전북은행이 증권가의 호평과 함께 큰 폭 상승세다. 이날 한 증권사는 전북은행에 대해 수익률 측면에서 은행권 1등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17일 오전 9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북은행은 전거래일 대비 3.91%(270원) 오른 717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23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거래량은 5만여주 수준이며 키움증권 창구를 통한 매매가 활발하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전북은행에 대해 은행 중 유일하게 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500원에서 9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전북은행의 주가는 실적 호조와는 전혀 반대로 가장 소외를 받고 있다"며 "분기별 실적은 전년 동기비 3분기 연속 높은 증가율을 시현해 왔고, 오는 3·4분기도 역시 전년 동기비 5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은행 중에서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율을 보이는 유일한 은행이기도 하다"면서 "그동안 주가 상승의 키드라이버(Key driver) 역할을 했던 인수합병(M&A) 이슈가 수면 아래로 들어가면서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지만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주가 할인율도 축소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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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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