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92,194,0";$no="200909161416400583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백희영 여성부 장관 내정자가 미국에 체류하면서 국내 공공기관 연구과제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은 16일 "백 내정자는 1999년 미국에 체류하면서 보건복지부 등 공공기관 연구용역 과제를 수행한 것으로 보고했고, 9건의 공동연구 논문을 제자들과 국내 학회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직접 연구에 참여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허위 사실을 보고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백 내정자는 99년 10월부터 보건복지부가 발주한 '1999년도 건강증진사업' 용역과제에 책임 연구원으로 참여해 4명의 연구원과 함께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또 같은 해 9월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발주한 BK21 핵심사업으로 선정된 서울대 식품영양학과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식품영양 연구' 팀에도 참여했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으로부터 공동저서 작업 1건도 수행했다.
그러나 백 내정자는 99년 2월11일부터 다음해 2월9일까지 1년 동안 자녀들과 연구년을 맞아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연구원으로 있었던 것. 이 기간 동안 국내 방문은 7월과 10월 단 두 차례였다.
곽 의원은 "국내에 있지도 않으면서 국내에 있는 연구원과 9편의 논문을 내고 3건의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백 내정자는 연구자로서 연구에 참여하는 것보다 연구영역을 따오는 영업이사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백 내정자는 여성정책에 대한 전문성도 없을 뿐 아니라 학자로서 양심도 없는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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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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