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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대여제 도입 가격 안정화"

교과서 가격 자율화로 올 연말 공급되는 새 교과서부터 값이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대여제 도입 등 가격안정 대책이 검토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서울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미래형 교과서 정책토론회'를 열고 교과서 가격 안정화 방안을 제시했다.

교과부는 이미 교과서 값을 출판사가 직접 정산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으며, 이에따라 연말 공급되는 고교 2~3년 선택과목부터 교과서 가격이 대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토론회에서 김재춘 영남대 교수는 "가격 자율화로 교과서가 다양해지고 질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당장은 쪽수, 지질, 판형 등을 바꾸면서 부풀려 가격을 인상하거나 가격 현실화를 명분으로 현행 교과서 값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별 교과서 구입비를 별도 책정, 지나치게 비싼 교과서를사지 않게 유도하고 교육청.국가 단위 대량구매로 단가를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초ㆍ중생에게 교과서를 무상으로 주는 제도를 바꿔 대여제를 도입해 수거한뒤 재사용하는 방안, 일정 소득 이상일 때는 유상 공급하는 방안, 값싼 워크북을 따로 만들어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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