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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이 더 큰 유통가 사은행사

외식ㆍ화장품업계 영수증 이벤트로 고가 여행상품권 등 증정
 
유통업계의 사은행사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외식ㆍ식품업체에서 고가 여행상품권을 경품으로 내놓는가 하면 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공짜 또는 할인티켓을 발급해주는 등 통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품 하나를 구입하면 하나를 더 얹어주던 '1+1' 마케팅에서 벗어나 다른 상품을 증정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이른바 'A+B' 마케팅도 눈에 띈다.


◇ 통 크게 쏜다

소망화장품은 이달 말까지 자사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방식은 트러블 케어 제품 안에 들어있는 쿠폰을 우편으로 보내면 1등에게 준중형 자동차를 준다. 또 2등은 노트북(5명), 3등 가족용게임기(10명) 등을 준다.


훼미리마트는 30일까지 '해피 훼미리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페이지에 응원메시지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1명(4인 기준)에게 괌 가족여행권을 증정한다.

인터파크는 '꽝 없는 100% 당첨 가위바위보 게임'을 벌이고 있다.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 자동차, 쇼핑 포인트, 커피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 영수증만 챙겨도 행운이 '펑펑'
 
불경기 여파로 한때 붐이 일었던 영수증 이벤트는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종이'가 됐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는 롯데닷컴과 이달 말까지 '럭키 클릭' 이벤트를 벌인다. 응모자 중 1명에게는 구찌가방을 주며, 2등 당첨자 3명에게는 페라가모 구두, 3등 스와로브스키 귀걸이(6명), 4등 쿠션(100명) 등을 준다.


던킨도너츠는 제품 구매 영수증 하단의 행운번호를 던킨도너츠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1등 10명에게 '괌 건강원정대' 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25일까지 진행한다. 2등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5명)을 주며, 3등 무크 구두티켓(70명), 4등 뮤지컬 티켓(100명)을 준다.


◇ 신규 상품 먹기만 해도 OK
 
빕스는 신규 세트메뉴 출시를 기념해 27일까지 '빕스 슈퍼스타 메뉴 뽑고 슈퍼스타 K 보러 가자' 이벤트를 마련했다. 응모자 중 50명을 선정해 10월 열리는 '슈퍼스타K' 최종 결선 관람권을 2매씩 증정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생맥주 1잔 또는 고구마 그라탕 1개를 선택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새로운 메뉴 '치킨 치미창가'(Chicken Chimichanga) 출시 이벤트로 다음달 11일까지 '오페라의 유령' 공연권(40명) 증정 이벤트를 벌인다.


보광훼미리마트와 코카콜라는 5종의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캠핑텐트(2명), BMW 미니자전거(3명), 닌텐토 wii(10명), 에버랜드 자유이용권(80명), DK사이다 캔(5500명)을 제공한다.


◇ A+B 마케팅 인기
 
등산ㆍ아웃도어브랜드 K2는 올 가을 신상품을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플리스 재킷'을 덤으로 준다. 플리스 재킷은 보온성과 투습성이 우수해 등산과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비너스는 자사 제품을 8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당첨 스크래치카드를 증정한다. 1등에 당첨되면 루이비통 네버풀 가방을 주며, 프라다 지갑, 에스티로더 에센스ㆍ아이크림 등 명품 잡화와 화장품을 준다. 또 오는 27일까지 구매자 전원에게는 애경 신제품 에스따르(두피&머리빠짐케어 브랜드)샴푸 180g을 증정한다.


대형 할인마트도 A+B 마케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CJ '스팸'을 구입하면 '스팸 베이컨'을 보너스로 끼워주며, 청정원 순창 '쌀 고추장'에는 '우리쌀 매운고추장'을 얹어준다. 이마트는 신송 '양조간장 골드'를 구입한 고객에게 '진간장 프리미엄'을 준다.


홈플러스도 키토산 소금 레퓨레 '리염'을 구입하면 5년 숙성 천일염 '김대감집 맛의 비밀'을 증정한다.


H몰은 액세서리 브랜드 '어반비' 론칭을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1만원 상당 귀걸이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구매대행 사이트 엔조이뉴욕은 3만2000원 상당의 '액티패치 블로치스'를 구매하면 2만3000원짜리 스팟트러블패치를 덤으로 준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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