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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비타민이 효과라는데..

신종플루 미련 못버리는 개인…광동제약 저점 대비 4% 상승

금융감독원의 경고 이후 신종플루 테마가 숨죽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신종플루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한달 동안 코스닥 시장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신종플루 테마에 대한 금감원의 감시가 강화될 것이라는 소식에 큰손들이 서둘러 떠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개인들은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자가 끊이지 않고 확산속도도 여전함에 따라 언제라도 테마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타민C가 신종 플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퍼지면서 개인들은 광동제약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15분 현재 광동제약은 저점대비 4% 이상 상승했다.
343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광동제약은 3300원까지 하락했다가 비타민의 효능 소식에 하락폭을 줄여나가더니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타 500으로 유명한 광동제약이 신종플루 수혜주로 거론될 경우 급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꾸준한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키움증권이 매수 상위 창구로 올라있으며 24만3000주 이상 매수 주문이 몰리고 있다.


신종플루 테마라는 이유만으로 큰손들이 적극적 매수세를 보이며 신종플루 테마가 형성되던 지난주 비타민의 예방효과가 발표됐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증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증시 관계자는 "과거 급등 테마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투자에 있어 위험한 습관"이라며 "테마주 편승으로 수익을 올리기보다 기업 가치에 근거해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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