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 전화인터뷰서 밝혀
김문수 경기지사는 세종시 이전계획에 이명박 대통령이 나설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최근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시는 가장 잘못 박힌 말뚝”이라고 말하며 세종시 이전 논란을 이어간데 이어 대통령이 세종시 이전계획을 바로잡을 것을 주문한 것이다.
김 지사는 15일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전화인터뷰를 통해 “세종시는 행정의 효율성, 국가의 명운, 국민의 편의성 측면에서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어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 나서면서 충청표를 의식한 발언”이라며 “빨리 재검토해 바로잡아야 한다”도 말했다.
세종시의 원안 추진이 어렵다고 한 정운찬 총리 내정자 발언에 대해서도 “마땅한 말씀”이라며 “대통령께서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원안 추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투자유치를 위해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은 말뚝 중 제일 잘못된 말뚝이다"라고 말하는 등 그동안 수차례 세종시 건설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주장해 왔다.
세종시 부지를 산업도시, 과학도시, 대학도시 등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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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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