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소비자금융보호국(CFPA)을 연내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업체들이 CFPA 설립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감시기관이 도입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금융개혁안을 발표하면서 모기지와 신용카드 등 금융상품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CFPA를 신설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CFPA를 신설하지 않고도 기존의 금융감독기관을 통해 소비자보호가 가능하다는 의회의 반대에 부딪힌 상태다. 금융업체의 반발 역시 심한 상황이라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그는 "은행들이 CFPA 설립을 무산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추후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CFPA 설립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바마는 또 FRB에 대형 금융기관의 감독권을 부여한 방안을 철회해달라는 의회의 요구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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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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