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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모터쇼]'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폴크스바겐 전야제 가보니

'E-UP' 전기차에 여기저기서 환호성
람보르기니.아우디 신차도 호평


"비전을 통해 미래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 하루 전인 14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그룹의 전야제 행사로 야르훈데르트할레(Jahrhunderthalle)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폴크스바겐 그룹에 속해 있는 폴크스바겐, 아우디, 세아트, 스코다, 벤틀리, 뮤가티, 람보르기니, 스카이나 등은 '비전을 통해 미래로(Via Vision-Ways into the future)'라는 주제에 맞게 '가족을 위한 차량' '럭셔리 차량' '친환경 차량'으로 나눠 소개했다.

빨간색의 R8 스파이더 5.2 FSI 콰트로와 람보르기니 레벤톤 로드스터가 등장했을 때 관객석에서 큰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R8 스파이더 5.2 FSI 콰트로는 아우디의 초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 R8에 V10 엔진을 장착한 모델. 아울러 곳곳에 탄소 섬유를 적용해 무게를 줄이고 강도는 높였다.

특히 행사 마지막 깜짝 공개된 100% 순수 전기 콘셉트 카인 'E-UP'이 등장하는 순간 관객들의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 회장은 "이동 수단의 미래는 '전기차'"라며 E-UP이 나오게 된 당위성을 설명했다. "차를 개발할 때 주안점이 과거에 실린더 등 내연기관의 성능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석유 의존도 낮추기로 옮겨갔다"는 게 빈터콘 회장의 설명이다.

E-UP이 양산되는 2013년부터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시대도 열리는 셈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게 될 E-UP은 전장×전폭×전고가 3199×1641×1468다. 최대속력 135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주파하는 데 11.3초가 걸린다. 다른 전기차와 달리 본네트 앞에 달린 폴크스바겐 로고가 열리면 충전기 꼽는 곳이 나온다. 또 차량 위에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는 전지판이 장착돼 있다.

일반 가솔린 차량에 비해 내부도 상당히 간소하다. 센터페이시아에 있어야할 버튼들이 사라진 대신 핸들 오른쪽에 달린 터치 스크린을 통해 에어컨 작동 등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빈터콘 회장은 "지난 8월 폴크스바겐 그룹의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다"면서 "이제 폴크스바겐 그룹은 가족 레저용 차량부터 트럭, 전기차까지 완벽한 라인업을 갖췄고, 앞으로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자신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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