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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X-레이]아로마소프트, 유증 자금 60% 인건비로

35억 가운데 20억 인건비…10억은 사무실 임대료

아로마소프트가 북미 이동통신시장 진출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섰다.
아로마소프트는 지난달 18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35억1479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휴대폰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무선플랫폼을 공급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해외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특화된 무선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북미지역의 이동통신업체들이 특화된 무선플랫폼과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상황이 반영된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로마소프트는 프로젝트 진행에 필수적인 현지 고급엔지니어와 중급엔지니어 채용을 위해 우선적으로 20억원을 배정했다. 유증을 통해 조달하고자 하는 자금의 60%에 달하는 규모다.


고급 엔지니어 4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며 1인당 연봉은 2억원 정도로 책정했다. 3명의 중급 엔지니어에게는 1인당 1억5000만원씩 연봉을 지급한다.
5명의 국내 엔지니어도 현지 체류 비용을 포함해 1인당 1억500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아로마소프트 남자 직원의 평균 연봉 3943만원과 여자직원 평균연봉 2789만원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고임금 구조다.


아로마소프트는 유증을 통한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을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프로젝트의 핵심인력확보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며 프로젝트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자금은 금융기관과 협의해 추가 자금조달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규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고급 인력의 필요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006년 이후 매출이 점차적으로 감소하면서 수익성 악화 등의 부정적인 영향도 나타나고 있는 아로마소프트의 입장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굉장히 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로마소프트는 올해 정기주총에서 미래 신수종사업 진출기반 확보를 위해 해외 산림자원 개발산업과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 석유대체연료개발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신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면 추가적인 자금이 소요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재무적 위험 및 사업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고 아로마소프트는 전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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