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가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시 부동산 및 인쇄, 강연료 수입 등을 누락해 결과적으로 탈세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운태 민주당 의원은 14일 정 내정자가 2008년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오피스텔 임대수입과 매년 730만∼5천만원이던 강연료, 원고료, 자문료 등이 포함된 기타수입을 누락했다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또한 저작권 수입 650만원과 인터넷 도서판매업체의 고문료도 빠졌다는 것.
강 의원은 "정 내정자가 부동산 임대수입과 인세 수입 등의 신고를 누락해 탈세를 했다"고 지적했다.
정 내정자는 'YES 24' 고문을 맡아 발생한 소득이 종합소득세 합산 신고에서 누락된 데 대해 사실을 인정했지만 "세무 대리인의 착오로 추가로 신고하고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한 겸직이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단순 자문역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정의화 한나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여야 간사는 권경석 한나라당 의원과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맡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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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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