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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산토리, 오랑지나 인수 毒될 것"

신용평가사 피치가 일본 3위 맥주업체인 산토리 홀딩스의 유럽 음료업체 오랑지나의 인수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대형 인수합병(M&A)가 산토리의 재무구조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토리는 미국계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라이온 캐피털이 보유하고 있는 오랑지나의 지분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산토리는 일본 1위 맥주업체인 기린과도 M&A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재정부담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피치의 평가다.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오랑지나의 인수에 26억 유로(약 4조6000억 원)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치의 아시아퍼시픽 담당인 프레드릭 기츠는 “산토리는 기린과의 합병으로 추진하고 있어 실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오랑지나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 조달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통신은 일본의 맥주업계가 자국 내 매출이 감소하자 M&A와 해외진출 등을 위한 협상을 통해 생존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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