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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재래시장에선 15~16만원선

추석이 다가오면서 차례상 비용이 얼마나 들 것인지에 알뜰족 주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되도록 저렴한 비용으로 장을 봐야겠지만 조상을 모시는 일이라 무조건 값싼 것을 고를 수도 없는 고충도 적지않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에 따르면 전국 5개 도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추석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15~16만원 정도로(10일 현재, 한상기준)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상차림 내역은 송편, 적류(육적, 소적, 어적), 탕류(육탕, 소탕, 어탕), 과일류(대추, 밤, 곶감, 배, 사과), 나물류, 생선, 과자류 등이다.


그러나 추석까지 20여일이 남아있고 가격비교 대상인 대형유통업체들이 아직 성수품 구색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차례상 비용은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aT에 따르면 작년과 가격비교가 가능한 14개 농수축산물 가운데 쇠고기, 명태, 계란, 대추 등은 작년보다 가격이 다소 올랐으며 쌀, 배추, 시금치, 북어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20여일 늦어졌기 때문에 사과와 배 등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과일 가격이 낮아질 전망이다.


최영일 aT 유통식품정보팀장은 “배는 다음주를 기점으로 신고품종이 본격 출하되고 대추도 다음주부터 충분히 익은 것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구입시기를 조금 늦추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5회에 걸쳐 제공할 계획인 ‘추석 테마정보’ 두 번째 시리즈로 ‘추석 차례절차’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향을 피우고 술을 세 번에 나누어 부은 후 제주만 두 번 절하는 강신(降神)부터 음복주와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조상의 덕을 기리는 음복(飮福)까지 차례절차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aT는 앞으로 추석 2주 전인 18일에 추석용품 구매적기를 분석 발표하고, 추석을 1주일 앞둔 25일(금)에는 보다 정확한 추석 차례상비용을 조사해 다양한 추석 테마정보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추석 테마정보 내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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