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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 국내 최초 스마트그리드 서비스 상용화

14만 고압고객, 실시간 전력사용량 요금 한눈에


15분 단위로 전기사용량과 전기요금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핵심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14일부터 서비스된다.


한국전력(KEPCO,사장 김쌍수)은 이날 "14만 전체 고압 고객을 대상으로 에너지포탈 서비스(PCCS)를 국내 최초로 상용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대상은 KEPCO의 원격검침시스템(AMR)을 설치한 계약전력 100kW 이상의 고압고객으로 주로 상업용/산업용 빌딩과 공장 등이 해당된다. 이들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pccs.kepco.co.kr)에 가입하면 된다.

PCCS(Power Consumption Consulting System)는 고객에게 실시간 전기사용정보 및 분석틀을 제공하여 자발적인 부하관리와 에너지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전력포탈서비스. 고객측은 15분 단위의 다양한 전기사용 정보(사용량, 요금, 전기요금컨설팅 등)를 제공받아 사용량 절감ㆍ부하 이전 등 을 통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사용량 및 요금분석 서비스, 부하이동시 요금절감액, 부하지속곡선 등 각종 통계자료도 그래픽으로로 나타나 편리하게 볼 수 있다.


PCCS화면의 실시간요금을 클릭하면 중앙에 전기요금 현황(전월 당월누적 전일 당일누적)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15분 단위시간대별 전기요금이 금액으로 나타나고 하단에는 사용량과 요금을 비교한 그래프가 1시간기준으로 제시된다. 오른쪽에는 요금적용전력과 연간,월간,당일 최대전력이 한눈에 들어온다.

일례로 9월 11일 기준 요금적용전력이 3559kW으로 kW당 6660원의 기본요금을 내는 고객의 경우 시간대별 전기요금은 9시45분 4만7079원에서 10시 6만3699원, 이후 10시45분 6만5545원에서 11시 4만9614원으로 바뀐다. 사용량이 적은 새벽 1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4만원선을 유지했다가 조업(업무)이 시작된 9시부터 전기요금이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날 11시 현재 누적요금은 108만5715원, 1일부터 11일까지 누적요금은 1억3135만6777원. 이런 추세라면 전월요금(1억6476만6370원)보다 높아질 것을 예상할 수 있다.


KEPCO는 연말까지 고객별 CO2배출량 산정, 전력컨설팅 종합보고서 등 컨텐츠를 추가 개발해 내년 1월부터 고압고객뿐 아니라 원격검침이 완료된 저압 고객 5만8000호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고객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시스템, 사이버지점 등을 통합한 '양방향 종합 고객포털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용어설명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지능형 전력량계, Home-DR 등의 기기와 시스템간 실시간 정보교환을 통해 응용프로그램 및 고객 수요를 조절하는 선진화된 계량 운영체계. 전력설비와 IT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요금 등 고객과 전력수요에 기반한 전력 요금체계 운영을 통해 효율적인 전력설비 운영 및 고객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스마트그리드의 필수 인프라.
-AMR(Automatic Meter Reading)=검침원이 고객을 직접방문 하지 않고 지사 검침센터에서 원격으로 검침 및 현장 관리(계기장애진단 등)를 할 수 있는 시스템
- DR(Demand Response, 수요반응)=전력공급 상황, 피크 부하율 및 전력생산/공급가격에 따라 소비자가 반응 할 수 있는 메커니즘.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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