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R";$title="";$txt="";$size="185,243,0";$no="2009091409333785309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한평생 인류의 배고픔과 기아를 해결하기 위해 살아온 ‘녹색혁명의 아버지’ 노먼 볼로그(Norman Ernest Borlaug·사진)가 12일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볼로그는 세계를 먹여 살린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유전적으로 생산량이 탁월한 밀과 쌀 품종을 개발해 식량생산을 6배까지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볼로그의 녹색혁명(Green Revolution)을 통해 5억명의 인도 인구가 기근에서 벗어나 11억6000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에서도 그의 활약은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1940년대에 록펠러재단이 멕시코 밀 생산을 위해 투자하도록 유도하면서 멕시코를 밀 수출국으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런 공으로 1970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시민에게 수여되는 상중 가장 가치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 자유 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과 미 의회가 수여하는 금메달(Congressional Gold Medal)은 모두 받은 인물이다.
그는 정치인들에게 가난과 배고픔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알리는 것에도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에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에게 “저개발 국가의 기아를 줄이기 위해 미국이 주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첨언하기도 했다.
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해서도 “경기 침체로 인해 기아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며 "여전히 세계인구의 6명중 1명은 배고픔으로 인해 사망하는 실정인 만큼 식량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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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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