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5거래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다음 달 원유 수요 감소로 인해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11일 오전 11시42분(뉴욕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에서 10월 인도분 원유가는 배럴당 1.16달러(1.6%) 떨어진 70.78달러를 나타냈다.
원유선물은 72.90달러대를 터치해 지난 8월31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가솔린 재고는 7주만에 처음 상승했다. 난방유, 디젤 등을 포함한 정제된 유류의 공급은 26년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원유가는 달러 약세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을 찾는 투자자의 상품 투자를 유도했다. 유가는 이번주에 4.1% 상승했고 올해 59%나 올랐다.
카메론 하노버의 피터 베우텔 사장은 "시장에는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대부분 불리쉬(bullish)하다"며 "시장이 위쪽으로 치닫지 않도록 하는 유일한 요인은 높은 재고와 강한 75달러대 강한 저항선"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주 가솔린 재고는 207만배럴이나 증가한 2억72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7월 이후 처음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난방유, 디젤유 등은 199만밸럴이 늘어난 1억6560만배럴로 지난 198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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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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