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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임협합의안 찬반투표 돌입

금호타이어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1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광주, 곡성, 평택공장에서 지난 5일 노사간 합의를 도출한 파업 기간 중 무노동 무임금 적용, 올해분 기본급 동결, 지난해 추가 성과급 미지급 및 올해 성과급 재논의 부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이번 투표에는 광주공장 2044명, 곡성공장 1764명, 평택 공장 38명 등 모두 3846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며 과반수 이상 찬성이 나오면 최종 통과된다.


사측에서 정리해고를 유예한 만큼 조합원이 찬성쪽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 굴욕적인 협상안을 도출했다고 비난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이번 찬반투표는 오는 12일 정오까지 진행되며, 임협안 통과 여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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