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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화학, 강력한 배당주..'매수'

IBK투자증권은 11일 율촌화학에 대해 전통의 배당주가 실적 개선과 함께 돌아왔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정종선 애널리스트는 "율촌화학은 농심에서 판매하는 라면 및 스낵 제품의 연포장재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29%"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율촌화학에 대해 여러 가지 실적개선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가시화되면서 향후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원유가격 상승으로 원자재가격이 급등할 때는 제품 가격을 8~10% 정도 인상했으나 급락할 때는 인상폭의 절반 정도만 인하했고 ▲라면의 판매 증가로 이익률이 높은 농심으로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2004~2006년 생산능력(CAPEX) 급증으로 감가상각비용이 급증했으나, 2007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다 ▲LCD와 휴대폰 등 전방 산업의 호조로 전자소재부문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효과로 올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그는 "율촌화학은 지난해 이익 규모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배당 성향을 유지하면서 매년 500원 수준의 배당을 꾸준하게 실시한 업체"라면서 "최대주주인 농심홀딩스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70%에 이르기 때문에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 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배당금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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