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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공격적 매수세로 돌아가나

이례적인 흐름..당분간 소극적 매매 이어질 듯

쿼드러플위칭데이를 맞이해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수세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장 중 1640선을 넘어서는 등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이같은 강한 매수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오후 1시58분 현재 외국인들은 선물 시장에서 3200억원, 선물시장에서 9600계약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의 강한 매수세는 기존의 매도 물량의 청산 과정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그간 소극적으로 움직이던 현물시장에서 강하게 매수에 나선 것은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반길만 하다.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 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 8월24일 이후 약 2주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이같은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외국인이 상반기와 같이 공격적인 매수세를 지속하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


최재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가 여타 글로벌 증시에 비해 더 많이 오른 만큼 차익욕구도 여전히 강하다"면서 "미 증시가 강하게 상승탄력을 회복하지 않는 이상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기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상반기에 외국인이 강한 매수에 나섰던 것은 지난 2008년의 지나치게 낮았던 비중을 채워가는 과정이었지만,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현 시점에서 다시 공격적인 매수에 나설 필요는 없어보인다"며 "이날은 이례적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는 이어가되 소극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66포인트(1.97%) 오른 1639.43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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