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어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또다시 연기됐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그린어지가 지난달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지난1일을 납입일로 진행했으나 금융당국의 정정신고서 요구에 의해 납입일이 한차례 연기됐다.
유상증자 일정이 연기된 사이 이그린어지의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신주 발행가액도 높아지게 됐다. 신주배정 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유상증자 대금 규모가 커지면서 납입에 부담이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그린어지는 이에 제3자배정 대상자를 대폭 변경, 유상증자 일정을 18일로 연기했다.
증권관계자는 "이그린어지가 기존 수익성 낮은 사업을 대신해 신규사업을 추지하고 있다"며 "유증 성공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며 유증 진행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그린어지는 지난 6월 일반공모를 통해 116억원의 자금조달을 계획했으나 57%의 청약률로 66억원이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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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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