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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그동안 우리는 패배주의에 젖어있었다"
개그맨 이동엽이 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해병대 청룡 훈련단에서 '웃찾사' 멤버들과 극기훈련을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동엽은 "그 동안 정신이 헤이해졌다고 느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겠다"며 "'웃찾사'가 그동안 흩어져있는 것 같은 분위기 있었는데 이번 훈련이 '웃찾사'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훈련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코너가 내려지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아이템을 안 짜는게 무서운 일이다"라며 "그동안 패배의식이 젖어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루하루 살아갈 정도로만 건성건성 아이템을 짰다. 하지만 박승대 작가가 온 후로 큰 변화가 있었다. '웃찾사'가 살아나는 그 날까지 전진하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이동엽은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은 '웃찾사' 맛도 안보고 맛없다 평가하는데 맛보고 평가해달라"며 '웃찾사'라는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인기를 끌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웃어보였다.
한편 이동엽은 현재 중국의 서당을 배경으로 선생(이동엽 분)이 말썽꾸러기 제자 세명(박영재, 윤성한, 정세협)을 혼내주는 내용을 그린 코너 '샹하이 서당'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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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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