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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스위스서 신종플루 백신 부가원료 수입


백신에 첨가하면 항원이 일으키는 면역반응을 높여주는 '항원보강제'가 스위스에서 수입된다.


녹십자는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와 신종플루 백신에 넣을 면역증강제 'MF59'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면역증강제로 면역반응이 높아지면 같은 원료로 더 많은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MF59’는 노바티스가 국내에서 이미 팔고 있는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에도 사용되는 원료다. 각종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됐다고 녹십자 측은 설명했다.


향후 녹십자는 면역증강제를 넣은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신청을 식약청에 제출한 후 10월 중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면역증강제가 같은 효과에서 원료를 1/2 혹은 1/4로 줄여주는 지 시험하게 된다. 안전성에 대한 자료도 취합한다.


시험 결과에 따라 녹십자의 백신 생산력은 2배 혹은 4배가 돼 현재 500만 도즈로 예상되는 내년도 공급분이 1000만에서 2000만 도즈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병건 녹십자 부사장은 “면역증강제를 함유한 신종플루 백신의 시판허가를 최대한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인원수가 확대돼 백신부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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