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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첫 삽’

2011년까지 첨단복합단지 만들어 한해 3조원 경제유발효과 기대


충남 서산시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서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본격 이뤄진다.


서산시는 9일 오전 성연면 오사리에서 ‘서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국내 최고 첨단복합단지로의 부상을 선언했다.

행사장엔 유상곤 시장, 신현수 (주)서산테크노밸리 대표이사, 신동혁 한국산업은행 부행장 등과 각계 인사,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성연면 왕정리, 오사리, 일람리 일대 199만4000여㎡에 들어설 서산테크노밸리는 산업생산 기능을 근간으로 주거·유통·문화 등 배후지원기능이 결합된다.

2011년까지 2794억원이 들어가며 ▲생산·연구·개발시설 84만㎡ ▲산업지원시설 9000㎡ ▲주거시설 35만4000㎡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4만6000㎡ 등이 지어진다.


전체의 18%가 넘는 36만㎡의 높은 녹지공간 확보율로 기존 산업단지와 차별화된다.



천수만, 가야산 등 지역의 생태자원과 마애삼존불, 해미읍성 등 문화자원을 활용하고 2012년 완공될 충남도청이전 신도시의 배후지로서 주거·휴양·관광기능도 겸한다.


민관공동 참여로 사업의 위험성을 줄이고 서산시, 한화그룹, 한국산업은행이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 (주)서산테크노밸리 운영으로 사업효율화도 꾀한다.


서산테크노밸리는 서해안고속도로와 대전~당진 고속도로는 물론 서산~대산을 잇는 국도 29호선, 국지도 70호선에 가까운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접근성이 좋다.


개발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국가항만 대산항은 중국과 최단거리로 남중국 및 홍콩 등지로의 진출이 쉬워 중국본토 공략을 노리는 기업들에겐 더욱 유리하다.


서산시 관계자는 “단지가 만들어지면 300여 기업체 입주와 한해 3조원의 경제유발효과, 2만 여명의 고용창출 등으로 이어져 환황해권시대 서해안권역 발전의 견인차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테크노밸리는 2006년 1월 서산시와 한화그룹, 한국산업은행 간의 협약 후 지난해 1월 개발계획 승인과 8월 실시계획승인 등의 절차를 거쳤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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