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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을 끌어 온 마이크로소프트(MS)와 리눅스 진영 간의 특허권 분쟁이 종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BM과 레드햇, 소니 등 리눅스를 사용하는 기업 연대는 올해 초 MS가 다른 업체에 매각한 22개 특허권을 취득하는 합의에 근접했다.
리눅스 연대의 일원인 오픈인벤션네트워크(OIN)와 앨리드시큐러티트러스트(AST)는 리눅스 사용업체들이 자칫 MS와의 고액 소송으로 인해 입을 피해를 막기 위해 특허권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특허권 취득을 통해 MS의 특허권 남용을 막고 리눅스의 잠재적인 사용자들을 붙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의 내용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키스 버겔트 OIN 최고경영자(CEO)는 "특허권이 부정적인 목적으로 쓰일 수 있는 경로를 피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리눅스는 무료 오픈소스 운영체계로 기업 사용자들 사이에서 MS 윈도우 소프트웨어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MS는 리눅스에 사용된 기술이 자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리눅스에 대한 법적 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여 긴장을 고조시켜 왔다.
MS는 현재 보유 중인 5만 여개의 특허권 중 200개가 넘는 특허가 리눅스와 관련돼 있다는 입장이다. 올 초 MS는 네덜란드 GPS기기 제조업체인 톰톰의 네비게이션 제품에 자사의 리눅스 관련 특허 기술이 사용됐다며 톰톰을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한 바 있다. 이 소송은 법정 밖 화해를 통해 종결됐으나 오픈소스 사용자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 왔다.
그러나 최근 MS는 그간의 폐쇄적인 이미지를 씻고 오픈소스 진영과의 소통 강화 방침을 나타내며 화해를 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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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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