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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저귀, 녹색바람 타고 인기

펀비즈 올 상반기 170% 증가세…내년 미국ㆍ독일 시장 진출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천기저귀 생산으로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에 앞장서며 매년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는 중소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펀비즈(대표 최영, www.babyan.co.kr)는 100%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친환경 천기저귀를 전문적으로 생산ㆍ판매하며 전국 40여개의 유아 전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중소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7월 대형마트의 기저귀 전문 코너에 입점한 이 업체는 같은해 총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약 10만장 정도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70%의 증가세를 보인 '베이비앙 땅콩기저귀'의 인기에 힘입어 1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 매출 목표는 30억원으로 2007년 사업 첫해 5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만에 6배의 증가세를 달성할 전망이다.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 독일, 터키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베이비앙의 특징은 천귀저귀의 필수적인 기능인 흡수력과 냄새제거, 세탁시 건조력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물결무늬 원단을 자체 개발해 기존 천기저귀 제품들에 비해 흡수력과 건조력을 두 배 이상 높였고 원단 생산시 향균처리로 소ㆍ대변 냄새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베이비앙은 내구성도 뛰어나고 경제적이다. 일반 천기저귀가 원단 제단 후 2단계 정도의 공정으로 생산되는 것과 달리 6단계를 거친다. 뜯어지거나 뒤틀림을 방지하는 재봉처리와 특수기계를 이용한 이음새 마무리 작업 등을 추가해 제작되기 때문에 튼튼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100도에서 삶아도 방수가 되는 기능을 개발해 특허 출원 중이다.


또 통상 유아들은 25개월 정도 기저귀를 사용하는데 그 기간동안 비용을 비교하면 일회용의 경우 300만원, 천기저귀는 50만원 정도 지출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천기저귀를 사용하면 일회용에 비해 비용부담을 6배 정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최영 대표는 "이산화탄소 배출, 폐기물 증가 등 반환경적인 일회용 기저귀에 비해 천기저귀는 친환경적"이라며 "밤이나 외출할 때는 편리성이 높은 일회용을 사용하지만 낮에는 천기저귀를 써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펀비즈는 제품 주문량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올해 연말쯤 본사 생산라인을 3배 정도 늘릴 예정이다. 또 아기용 천기저귀 외에도 50~70대 노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실버기저귀 용품을 개발해 내년쯤 출시한다는 목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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