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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8일 2PM의 리더 재범이 그룹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2PM의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이 높다.
새 멤버를 뽑아 7인조로 갈 것인지, 기존 멤버 그대로 6인조로 갈 것인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결정해야 한다. 또 재범이 리더였던 만큼, 새 리더도 뽑아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또 당장 10월로 예정됐던 2PM의 새 앨범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8일 오후에서야 탈퇴 결정이 내려졌으므로 향후 2PM의 일은 좀 더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MBC '무한도전' 팀도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재범은 2PM의 자격으로 '무한도전'의 1년짜리 프로젝트 '벼 키우기'에도 동참했기 때문. 이미 논을 메는 장면을 다 찍어둔 상태다.
한편 재범은 이날 팬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글로 드려서 죄송하다. 나는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무대에서 여러분을 뵙기가 어려울 것 같다. 모든 분들께 너무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며 사랑해주셨던 fan 여러분들께는 더욱 더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오늘부로 2PM을 탈퇴하겠다. 2PM 애들, 우리 애들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리더로 형으로서 힘이 되지는 못하고 짐을 지우고 떠나게 되서 미안하다. 하지만, 더욱 멋있게 잘해 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글을 남겼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는 소속사와 회의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재범은 이후 미국으로 돌아갈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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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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