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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베트남 기반 동남아 건설시장 진출"

베트남 진출 건설사 전영우 대원 사장


대원에 베트남은 기회의 땅인 동시에 도전의 땅이다. 금융위기로 이곳에 진출한 국내 업체가 주춤할때도 대원은 타박타박 사업을 펼쳐나갔다.

2005년부터 시작해 아파트, 주상복합 등의 건설사업을 3건이나 벌였고 인도차이나 반도의 관문인 다낭시에는 신도시 조성이 한창이다. 호치민시 외곽 투티엠 신도시 건설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대원이 베트남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인 건 한일 월드컵이 한창인 2002년부터다. 회사의 모태가 된 섬유사업으로 첫 발을 내딛은 후 그 사이 해외법인은 부동산개발, 건설 등 10개로 늘었다.

바다를 메워 신도시를 건설하는 간척사업도 베트남 최초로 시작했다. 연이은 아파트 분양에도 성공했다.


8일에는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치민에서 가장 높은 36층짜리 주상복합을 짓는 '대원-투덕 안푸 칸타빌 2차 사업' 기공식도 가졌다. 베트남 현지에는 전영우 대원 사장의 외아들인 전응식 전무가 나와 있다.


이날 오전 첫삽을 뜨기 위해 호치민으로 날아온 전영우 대원 사장을 만나 구상을 들어봤다.


▲베트남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


- 2000년 처음 왔다. 아직 9년 밖에 안됐는데 90년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지난 9년 동안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베트남에 방문한 것 같다.


▲왜 베트남을 사업 대상지로 택했나.


- 중국에 먼저 갔었다. 처음 간 게 90년대 후반이다. 12번도 더 간 것 같다. (사업 대상지 물색과 투자를 위해) 중국 여러 도시를 다녔는데 중국은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베트남으로 눈을 돌렸고 2003년 파트너인 투덕주택개발사를 만났다.


▲베트남에서 가장 애정을 갖는 현장은 어디인가.


- 다낭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규모도 크고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베트남에서 대원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10년 후를 내다보는 사업이다.


베트남에서 완전히 자리 잡히면 동남아 개도국에 진출할 생각이다. 미얀마의 경우 지하자원도 풍부하고 인구도 많다. 라오스나 미얀마는 잠재력이 아주 큰 시장이다.


능력 있는 대형 건설사나 파이낸싱을 해줄 수 있는 금융기관이 새 시장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뛰어들었으면 좋겠다.


베트남에서 다른 한국기업을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주변회사가 개발하는 것 보면서 오히려 사업을 넓히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 해외부동산 개발에 비중을 두고 싶다. 리스크도 있지만 지금 꾸준히 분위기 만들어준다면 (나중에 경기가 회복됐을 때)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IMF를 겪지 않았나. 위기를 막 지났을 때가 바로 기회다.


베트남 경기는 회복기에 접어들었다. 이 때에 체력있는 다른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 수업료를 내야하는 경우도 있지만 해외 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잘 살리면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베트남 호치민 =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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