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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통합공사] 이지송사장"보금자리본부 직원 130명 증원"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일문일답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1일 출범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을 그렸다.

먼저 1700명을 넘어서는 수준에서 감원을 진행하고 집단에너지 사업 등을 폐지한다. 또 12개 본부에 이르던 조직을 6개 조직으로 축소한다. 여기에 자기완결형 프로젝트 조직을 확대해 경영효율화 및 조직 단결화를 이룰 계획이다.


다음은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대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집단에너지 사업 등 기존 기능의 폐지는 공적 기능 축소로 이어져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 아닌지?


▲토지주택공사에서도 공적인 기능은 계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이번에 폐지하기로 결정한 집단에너지 사업 등은 통합공사가 수행해야 할 공적 기능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지역난방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이나 민간과 경합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을 하나의 본부에서 수행시 기대효과는?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을 단일한 조직에서 동시에 수행함에 따라 공기가 단축되고 원가가 절감될 수 있다. 또한 계획수립에 있어서도 택지계획과 주택건설계획간 정합성이 높아져 원가절감, 품질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나친 인력감축으로 지난달 27일 정부가 발표한 보금자리주택건설 조기화 등 국책사업 수행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지?


▲철저한 군살빼기를 통해 통합공사의 핵심업무 수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면서도 정원감축이 가능하다. 이번 정원조정에서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위해 130여명을 오히려 증원했다.


- 정원조정 비율이 타 공공기관에 비해 과다한 것이 아닌지?


▲한국정보화진흥원(△14.8%), 콘텐츠진흥원(△14.5%) 등 공공기관 통합선례에 비하여 정원감축 비율이 다소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존 양 공사간 다수 기능의 중복,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자구노력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비율이다.


- 재무개선 특별조직은 어떻게 구성·운영할 계획인지?


▲이 조직은 통합공사 출범 후 사장 직속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사내외 재무·회계 전문가로 구성하고 독립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양 공사 재무상태의 악화 원인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케 할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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