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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5억 세단 '고스트' 공개

고스트(Ghost) "모험과 혁신의 이미지...존경의 대상 표현"


롤스로이스가 오는 15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모델 '고스트'를 공개한다.


이날 이안 로버슨 회장과 탐 펄브스 CEO가 직접 선보일 예정인 '고스트'는 2006년부터 개발에 착수, 2010년 생산과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200EX'를 기반으로 개발된 고스트는 신형 6.6리터 트윈 터보 충전 V12엔진에 563bhp라는 마력을 장착했다. 또한 지능형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이 최상의 승차감을 느끼게 해 준다. 크기는 팬텀 세단보다 작고 세전 가격이 3억 5000만원~5억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고스트(Ghost)라는 이름에 대해서 탐 펄브스 CEO는 "고스트는 바로 모험과 기술 혁신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이름이다. 또한 고스트라는 이름을 갖게 될 첫 번째 차는 안정성과 정밀성뿐만 아니라 스타일과 감각 면에서도 위대함을 갖출 것이다"며 " 고스트는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많은 존경을 받는 대상" 라고 덧붙였다.


이전까지 '고스트'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과 2008년 봄 롤스로이스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코드명 RR4의 스케치가 전부였다. 스타일은 한 눈에 롤스로이스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고, 전통적인 모습보다는 모던한 모습이었다.


당시 수석 디자이너인 이안 카메론은 "RR4는 팬텀 모델에 비해 주행 성능에 보다 중점을 두어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갖추고 있다"며 "디자인적이 측면에서는 차체 규모는 팬텀에 비해 작아졌지만 여전히 역동적인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 설명했다.

비밀리에 개발 중이던 새로운 모델에 대한 사항이 하나 둘 알려지며 롤스로이스는 고스트의 실험적인 모델인 200EX를 2009년 3월에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했다.


200EX는 롤스로이스만의 디자인을 간직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패기를 간직하면서도 역사적으로 이어져온 격조 높은 럭셔리 자동차에 충실하고자 했던 것이 디자인팀의 설명이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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