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국세청 최초의 여성 국장에 오른 임수경(오른쪽) 전산정보관리관이 7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size="550,432,0";$no="200909071339464272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국세청 첫 여성 국장에 오른 임수경 전산정보관리관이 국세청 안팎의 이목을 끌고 있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임 관리관은 1966년 국세청이 개청한 이후 본청 국장급 직위에 오른 첫 여성이 됐다.
임 관리관은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뒤, 한국과학기술원 석·박사를 취득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수학했다.
이어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전산원 등을 거쳐 2000년 LG CNS에 특채돼 기술대학원장, 기술연구부문장을 역임하고 U엔지니어링 사업개발부문장(상무)으로 일해 왔다.
10년 가까이 민간 기업에서 일하다 국세청으로 옮기면서 다시 공직에 복귀한 것이다. 그는 "공공부문에서 민간으로 옮긴지 10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여러 고민 끝에 이제 공직에 돌아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자정부컨설팅프로그램, 정부통합전산센터 BPR·ISP프로젝트 등 국가 전산정보 유관업무를 많이 수행했고, U서울 안전분과위원장, 국가정보화예산심의위원 등을 맡기도 한 전산전문가로 손꼽힌다.
그는 앞으로 국세행정 정보화 추진, 국세통합시스템(TIS) 및 국세정보관리시스템(TIMS) 관리, 홈택스 등 전자세정시스템 관리 등을 맡아 수요자 중심의 납세서비스 환경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임 관리관은 국세청 최초의 여성 국장이 된 것에 대해 "와보니 첫 여성 국장이더라. 여러 가지 부담되는 상황이다"면서도 "여성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고 하면 이것도 국세청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앞으로 공급자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의 시스템 인프라 구축과 체제 정비에 힘쓰고, 지속적인 정보 보안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세청에는 일선 세무서장 1명을 포함해 4명의 여성 과장이 있으며, 2만여명 직원 가운데 30% 가량이 여직원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계기를 통해 앞으로 여성 국장들이 많이 탄생할 것"이라며 "국세청이 금녀(禁女)의 공간이라는 편견도 이젠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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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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