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5시15분께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하면서 수위가 상승해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 임진교 강변에서 실종자 6명, 차량 10대 침수의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이 날 오후 소방ㆍ경찰 등 1000여명의 인력과 헬기와 보트 등 40여대의 장비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로 임진교 200m 하류쪽 모래섬에서 야영을 하던 서 모씨 등 5명, 백학면 노곡리 비룡대교에서 낚시를 하던 김 모씨가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밖에 탱크 1대를 포함한 차량 10대가 침수됐다.
소방재청 재난상황실은 이번 사고가 6일 밤 2시부터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하면서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평소 2.3m의 평균수위를 유지하던 임진강댐은 북한의 방류로 새벽 6시10분께는 4.69m까지 치솟기도 했다.
정부는 이 날 아침 7시30 분께부터 실종자 수색작업에 들어가 이 날 오후 2시 현재 소방, 경찰, 공무원 등 1012명의 인원을 투입했다. 헬기, 보트, 구조차 등 41대의 장비도 동원됐다.
정부는 추가방류에 대비한 예ㆍ경보체제 및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7일 북한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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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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