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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금 바닥 드러내자 퇴직연금 확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근로자들의 퇴직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 위기에 따른 대량 감원 여파로 지난 2년여 동안 퇴직연금 2조 달러 가량이 소진됨에 따른 재원마련의 일환인 것으로 해석된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앞으로 근로자 자신이 거부하지 않는 한 모든 근로자는 자동으로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하게 된다. 또한 정부로부터 돌려받은 세금 환급금은 자동으로 퇴직연금 계좌로 들어가 저축 채권을 구입할 수도 있게 되며, 미사용 연차나 병가 수당을 퇴직연금에 적립할 수도 있게 된다.


주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밝힌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방침은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사안이어서 대부분 즉각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3일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근로자가 퇴직연금제도인 401(k)에 자동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간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미 재무부와 국세청(IRS)은 오바마 대통령의 퇴직연금확대 계획을 홍보하기 위해 제도 변경 시기 등을 담은 ‘알기 쉬운 영어(plain English)’라는 책자를 만들어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www.irs.gov/retiremen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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