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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저장매체시장에서 SSD가 뜬다

관련특허출원, 올 상반기 12건으로 크게 늘어

컴퓨터저장매체시장에서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Solid State Disk, 이하 SSD)가 하드디스크 대신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SSD에 꼭 필요한 컨트롤러 관련특허출원도 늘고 있다.


SSD는 USB메모리에 쓰이는 플래시메모리를 여러 개 모아 만든 저장장치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기록하는 컨트롤러를 포함한다.

SSD는 플래시메모리를 씀으로 동작속도가 빠르며 충격에도 강하고 전력도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반면 동작 중 1~2초 응답을 멈추는 현상(freezing)이 잦은 게 문제점이다. 플래시메모리단점인 데이터의 병목현상 때문으로 이런 단점을 해결키 위한 고성능 컨트롤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SSD 컨트롤러 관련특허출원은 2005년 1건을 시작으로 2007년 8건, 2008년 15건, 올 상반기는 12건으로 증가세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이 97%로 외국인들보다 매우 높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 출원이 32%다.


SSD시장이 커지면서 지식재산권분쟁 가능성도 높다. 내국인출원 증가는 지재권분쟁이 벌어졌을 때 관련 산업보호에 큰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출원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대기업 SSD연구인력이 따로 세운 컨트롤러전문회사들이 연구결과를 적극 출원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출원된 SSD 컨트롤러기술내용은 플래시메모리를 자유롭게 쓰고 지울 수 있게 데이터를 다른 곳에 재배치, 하나의 디스크처럼 쓰는 RAID(Redundant Arrays of Inexpensive Disks)기술 등이 다수 출원되고 있다.


SSD는 경박단소(가볍게·얇게·짧게·작게)와 저전력 소모란 최근의 산업흐름에 잘 맞는다. 따라서 동작이 늦어지는 문제를 없앤 SSD 컨트롤러개발은 국내 반도체산업의 새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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