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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글로벌 게임제국 꿈

아이온 게임으로 연간 3천억 매출 도전

리니지에 이어 아이온 대박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게임재벌 탄생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아이온'이 최근 인기가도를 달려 올 한해단일게임으로 국내외에서 3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1위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연 매출 6000억원 고지를 넘어설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폐막한 '팍스2009(PAX2009)'에 참여해 아이온으로 선주문 1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게임업계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가 북미유럽 지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 아이온이 단일게임으로 연 매출 3000억원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는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3466억원에 거의 육박하는 규모다.


앞서 엔씨소프트 북미유럽 법인인 엔씨소프트웨스트의 이재호 대표는 "북미유럽 지역에서 사전예약 판매 3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50달러 가격의 패키지로 판매되는 사전예약에서 30만장을 팔았다는 것은 예약금만 지불하는 행태 등을 감안한다고 해도 패키지 판매로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이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 가운데 3분의 1인 20만 명이 월 15달러를 내며 지속적으로 이 게임을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22일 상용화 이후 매달 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북미유럽 지역에서만 200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패키지 판매가 이어질 경우, 이 금액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 아이온은 월 평균 약 1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연간으로는 1600억 원대의 매출이 한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의 매출도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엔씨소프트측이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아이온은 중국에서도 월 1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4월 중국시장에 진출한 것을 감안하면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울러 일본과 대만에서도 각각 200억 원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아이온만으로 연 매출 3000억 원 돌파가 충분히 성사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산이다.


일본에서 리니지2가 월 4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아이온이 리니지2와 비슷한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할 때 올해 일본에서의 아이온 매출이 2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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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엔씨소프트가 아이온만으로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면 올해 연 매출 6000억 원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와 리니지2 등이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어 리니지와 아이온의 '쌍끌이 전략'이 제대로 추진되면 6000억 돌파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지난해 매출 규모에서 넥슨에 추월당해 2위에 머문 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을 기반으로 다시 1위 탈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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