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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돈암제일시장 깔끔해졌다

돈암제일시장 재래시장 건강관리 시범사업장으로 선정, 마무리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건강마을, 건강직장, 건강학교 만들기에 이어 전통 재래시장을 건강 시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구는 돈암제일시장에 대한 재래시장 건강관리사업이 이달 들어 결실을 맺었다.

앞서 성북구는 국내외 경제 침체와 대형마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 2월 돈암제일시장을 '재래시장 건강관리 시범사업장'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 곳에서 성북구는 건강생활 실천형태 개선과 청결,안전한 위생관리 사업을 통해 시장 상인과 이용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유도하고 식품취급업소의 위생수준 향상으로 먹을거리의 안전을 확보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건강생활 실천형태 개선 사업으로 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금연클리닉과 혈압 혈당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식품별 영양식단표도 제공했다.

또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정화조와 하수구 등 시장 내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소독과 청소차량을 이용한 물청소를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아울러 '청결,안전한 위생관리' 일환으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통해 위생적인 식품취급, 식중독 예방 요령을 지도했다.


상온으로 진열되던 식품의 부패와 변질을 막기 위해 냉장,온장 쇼케이스를 지원했으며 식품의 교차오염과 식중독 예방 등을 위해 칼 도마 자외선살균기 손세정제 위생복을 보급했다.

목재 진열대와 종이 박스 등에 어지럽게 놓여있던 상품들은 스테인리스 진열대와 플라스틱 진열상자에 위생적이고 맛깔스럽게 놓여져 소비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 상인들의 서비스와 경영마인드 향상을 위한 식품안전서포터의 경영컨설팅 활동과 시장 상인회, 소비자,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 구성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성북구는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위생수준과 서비스가 향상되고 시장 환경도 많이 개선됐다는 반응이 나왔다며 이러한 결과가 향후 재래시장의 매출액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지역내 다른 재래시장에 대해서도 위생용품 등 지원이 가능하도록 서울시에 건의했으며 상인들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형태 개선'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재래시장을 위생적이고 건강한 시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성북구 보건소 식품안전추진단(☎920-2811)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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