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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상반기에 '영업의 질' 개선

올 들어 상장사들의 순이익은 크게 줄었지만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순유입)은 크게 늘어 '이익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법인(금융업 등을 제외한 557개사)들의 전체 순이익은 14조75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조8257억원에 비해 38.09%나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8조6200억원으로 16.30%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조사 대상 상장사들의 영업현금흐름을 순이익으로 나눈 '이익의 질'은 1.26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 0.93배보다 0.33배p 높아졌다.


상장협 측은 "파생상품손실, 지분법손실, 외화환산손실 등 현금유출이 없는 비용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크게 줄어든 반면 재고감소 등에 힘입은 영업현금흐름(유입액)으로 이익의 질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상장사 중에서도 삼성 현대차 SK LG POSCO 등 5대그룹의 이익의 질은 1.39배로 5대그룹 외 기업군들의 이익의 질(0.97배)에 비해 높았다.


5대그룹 중에서도 영업현금흐름이 증가한 그룹은 현대차, SK, POSCO로 작년 상반기대비 각각 2조6989억원, 2조1688억원, 7678억원 증가했다. 삼성은 5조4444억원, LG는 3조1473억원 감소해 영업현금흐름 감소 그룹에 속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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