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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기준금리 6.5% 동결..10개월래 처음

인도네시아가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금융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6.5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가 지난 12월 이후 9개월 연속 금리를 인하해 왔다.

95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아시아 지역에서 집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들은 현재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금리 인상을 고려중이다. 밤방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빈곤층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지난주 밝힌 바 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 칼리온의 세바스티엔 바베 전략가는 “인도네시아 은행의 결정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73조 루피아(약 72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 분기 4%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가 금리 인하 움직임을 중단하면서 아시아에서 어느 국가가 가장 먼저 금리 인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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