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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하반기도 안정된 실적 전망..'매수'<현대證>

현대증권은 3일 한섬에 대해 안정적 비용 구조로 매출 회복 및 영업이익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수입 명품 고성장과 TIME, MINE 등 자체 브랜드 매출 회복으로 7월, 8월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 회복은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나 애널리스트는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787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8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가 통상 비수기라 연간 영업이익 기여도는 낮지만 매출 회복이 지속되고 소비 여건도 개선되고 있어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비용 구조가 안정적이고 하반기에도 마케팅 비용을 비롯한 판관비 증가가 예상되지 않아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확대로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주가하락에 대해서는 "2006년 상반기를 피크로 업황과 실적이 동시에 둔화된 것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다"며 "3년간 매출이 정체되고 영업이익이 감익 추세였으나 2009년부터 의미 있는 매출 확대와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돼 가장 큰 할인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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