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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故최진실 추천으로 '별은 내 가슴에' 출연"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안재욱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최진실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안재욱은 2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과거 자신을 톱스타로 만들어준 1997년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 관한 이야기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는 '자고 나니 스타가 돼 있다'는 말 그대로였다"며 "야외에서 촬영을 못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나 스스로도 '왜 이러지?'하고 느낄 정도였다.


드라마에 출연한 계기로는 "주연배우였던 (최)진실 누나가 같은 소속사에 있던 나를 적극 추천해서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었다"며 "당시에는 진실 누나의 영향력이 컸다"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또 "지난해 진실 누나가 그렇게 되고 난 뒤 그 드라마 PD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최진실이 너를 많이 예뻐했다'고 말해주더라"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이 드라마 마지막 장면에서 부른 '포에버'로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일화에 대해서도 짧게 회상했다.


안재욱은 "드라마 종영 다음 주에 당시 '인기가요 50'에서 1위로 바로 진입한 뒤 5주간 1위를 차지하고 사라졌다. 그것 때문에 내가 미안함을 느꼈던 가수 분들이 몇 분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엄정화씨였다. 몇 주간 1위 후보여서 이제 1위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포에버'가 갑자기 1위로 치고 올라온 것이다. 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 엄정화씨가 '그때 2위가 나였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안재욱은 행복했던 학창시절부터 데뷔 초, 전성기 시절, 한류 스타로 등극하던 시기, 최근의 슬럼프 등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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