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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근 TU미디어 사장 "내년 상반기 턴어라운드"

내년중 가입자 250만명 확보해 흑자전환 자신감

SK계열의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가 긴 어둠의 터널을 서서히 빠져나올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 만년 적자기업이라는 오명을 벗고 내년 상반기 안에 완전한 흑자 기조를 만들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앞서 TU미디어가 연말까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일궈낼 수 있는지 여부가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병근 TU미디어 사장(사진)은 7일 "올해말까지 가입자 230만명을 달성해 영업이익 흑자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이에 탄력을 얻어 내년중 250만명의 가입자를 기록하고 손익분기점(BEP)에 올라서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TU미디어는 2006년 842억원, 2007년 749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382억원으로 손실 규모를 크게 줄여가며 나름대로 성과를 내고 있다. 8월말 현재 TU미디어의 가입자 수는 203만명으로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차량용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양방향 등 컨버전스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상승세가 예상된다.


박 사장은 "올해 12월경에 '통합 DMB 휴대폰' 을 포함해 하반기 안에 단말기 4~5종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모회사인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추진중인 'DMB 2.0 프로젝트'도 10월중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DMB 2.0'은 방송통신 융합의 새 수익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진행한 차세대 DMB 프로젝트다. 'DMB 2.0'이 상용화되면 DMB 방송화면 아래 자막 형태로 날씨, 교통, 증권, 음악, 광고 등의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가 구현된다.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유료 비즈니스모델을 새롭게 창출해낼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모바일 인터넷TV(IPTV) 서비스와의 연계도 가능해 보인다.


박 사장은 DMB 사업자로 시작한 지 5년째 되는 올해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박사장은 "현재 미국과 중동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11월경 해외 진출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TU미디어는 세계 유일의 위성DMB 사업자로 해외에는 위성과 지상파를 합친 DMB사업자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는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사장은 특히 "지난해 가입자 수 증가, 당기 순손실 감소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가입자당매출(ARPU)이 감소하고 누적 적자가 심화되는 등 여전히 상황이 쉽지는 않다"고 전제하고 "위성DMB가 KBS1과 EBS 재송신을 못하는 유일한 매체라는 점 등을 감안해 계류 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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