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일 "신종 플루 격리병상에는 수가보상 등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 날 오전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일산복음병원과 명지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 장관은 "455곳의 거점병원마다 시설과 인력 등으로 어려운 점이 많고, 대응방식에 차이가 있어 철저한 대응이 미비한 것 같아 걱정"이라면서 "보건의료단체에서 도와주셔서 감사드리고, 대한병원협회에서 전국 거점병원의 부족한 부분을 잘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 장관은 시설 공간이 작은 거점병원에서는 주간에 컨테이너에서 따로 진료실 운영을 하고 있지만, "별도 진료실 운영이 어려운 휴일과 야간에는 응급실 입구에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해 신종플루 환자를 분리 진료토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신종플루 확산 방지로 전국민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좋겠지만 마스크 관리가 안되면 오히려 다른 질병 발생 가능성이 있어 권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에서는 전문가 자문을 받아 필요성이 있으면 착용을 권할 예정이다.
전 장관은 "보건소 의료인력 대비 가용인력이 몇 명인지 실태조사를 해서 대비토록 하겠다"면서 "음압병상만으로는 대량환자 발생 시 대비가 어려우므로 격리병상을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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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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