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조가 민주노총 탈퇴를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오는 8일 열기로 했다.
이번 조합원 총투표는 전체 조합원 2500여명 중 19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시행이 결정됐다. 이번 선거를 통해 쌍용차 노조가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을 탈퇴하기 위해서는 재적 조합원 중 3분의 2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쌍용차 노조는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노총 탈퇴는 물론 새로운 집행부 선출도 계획하고 있다. 쌍용차 회생을 위해서 새로운 노조 지도부가 필요하다는 것이 쌍용차 노조원들의 생각이다. 현 집행부는 이달말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대해 현 노조 집행부는 "이번 선거는 사측의 조종을 받아 시행되는 것으로 전체 노조원들의 진정한 뜻이 아니라고 본다"며 "현 집행부의 해체와 민주노총 탈퇴는 어용노조로 가는 지름길"고 주장했다.
한편 쌍용차 사측에 의해 공장 내 출입이 통제된 현 노조 집행부는 지난달 24-25일 민주노총 평택안성지구협의회 사무실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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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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