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 대비 견조한 흐름..단기이평선 수렴 변동성 확대가능성도
국채선물이 하락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주가상승에 비해 선물 하락폭이 적어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1일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2틱 하락한 109.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지난밤 미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9틱 오른 109.47로 개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뚜렷한 모멘텀없이 지지부진한 횡보장세를 연출했다. 시가가 장중 고점을 기록했고 저점은 장막판 기록한 109.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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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삼성선물>";$size="550,411,0";$no="200909011536299694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3573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이 2756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권과 투신도 각각 413계약과 335계약을 순매수했다.
외인의 오늘 순매수와 관련해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오랜만에 의미있는 대량매수를 보였다. 다만 상당부분 숏커버성 매물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었고 미결제 줄면서 외인매수 늘어나는 양상이 목격됐다”며 “신규매수와 숏커버 매물이 섞여 있는 듯 한 움직임으로 아직 기조적으로 국내시장에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원화 강세 달러화 약세로 인해 외인들이 케리와 환차익을 목적으로 채권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결제량은 오랜만에 늘어났다. 15만3303계약을 기록해 전일 15만1383계약보다 2000계약 가량 증가했다. 반면 거래량은 부진한 편이었다. 5만2386계약을 나타내 어제 8만8273계약보다 3만6000계약가량 줄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채선물이 장초반 미국채금리 하락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주식시장 강세로 되밀렸다. 하지만 주식이 직전고점을 경신하는 강세를 보였음에도 선물이 약보합권에서 매물을 소화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정성민 애널리스트도 “박스권 인식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가에 연동하는 양상이었다. 장초반 저평과 전날 낙폭을 되돌리려는 기술적 움직임으로 강세양상을 나타냈지만 주가가 2%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후 보합권 움직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이평선이 수렴하는 모습으로 기술적으로 향후 변동성 확대국면이 올 개연성이 높다. 다만 지금처럼 재료상으로 막혀있는 장에서 이런 기술적 움직임이 제한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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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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