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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신규대출 3천억 밑돌 것" 전망 속출

중국의 지난 8월 신규대출이 3000억위안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속출하고 있다. 7월 신규대출은 3559억위안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77%나 급감했다.
물론 상반기 결산 직후 신규대출 규모는 떨어지게 마련이므로 7월 실적만 갖고 정확한 추세를 읽기란 쉽지 않지만 금융권은 하반기 중국의 신규대출이 상반기의 절반에도 못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첫3주간 4대 국유은행의 신규대출 총합은 1100억위안에 달했다. 자오퉁은행의 롄핑(連平) 수석연구원은 "과거 통계로 볼 때 4대 은행이 전체 신규대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8월 신규대출은 3000억위안 좌우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시장에서 예측하는 4000억~5000억위안보다도 적은 수치다. 또한 7월보다도 적다는 점은 통상 8월 신규대출이 7월보다 많다는 과거 경험에서 볼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싱예(興業)은행의 루정웨이(魯政委) 수석연구원도 8월 신규대출 규모가 3000억위안보다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하반기들어 은행들의 대출여력이 줄어들 것이라며 부실을 대비해 대출행태가 신중해진 것 외에도 상반기 대출을 늘린 결과 자기자본비율이 감소한 점을 꼽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민셩(民生)ㆍ중신(中信)ㆍ푸파(浦發) 등 민간 상업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은 정부의 규정비율인 10%를 밑돌고 있다.
상하이푸둥카이파(上海浦東開發)은행의 경우 8월 신규대출을 아예 접었다. 이 은행은 상반기까지 2500억위안의 신규대출을 실시한 결과 자기자본비율이 8.11%로 떨어졌다.

지난달 31일 중국의 쩡췐스바오(證券時報)도 궈자카이파(國家開發)ㆍ젠서(建設) 등 국유은행의 신규대출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신문은 국유은행의 주요 거래처인 국유기업들의 신규대출 수요가 줄었다고 전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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