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디젤공업과 미쓰비시후소 트럭·버스가 지난달 31일 버스사업을 통합해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양사는 일본의 버스 시장이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버스사업의 기획, 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까지 일원화해 효율을 기함으로써 상생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2007년부터 버스를 서로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방식) 공급해왔다.
신문에 따르면 양사의 새로운 회사는 미쓰비시후소의 도야마 시에 있는 자회사 공장에 설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디젤은 합작사 설립에 따라 북큐슈에 있는 서일본차체공업에 맡겨오던 버스 조립 위탁을 종료할 예정이다.
일본의 중대형 버스 시장은 1990년대 초까지 연간 8000~9000대 전후로 추이해 왔지만 지난해에는 5300대로 급감했다. 이 가운데 양사의 공급량은 2000대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양사 관계자는 "단독 사업으로는 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시민의 발'인 노선버스 생산은 사회적인 책임 때문에 접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본 버스 사업에서는 이스즈자동차와 히노자동차가 2004년에 차체 생산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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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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