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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동산 업계 '이미 전기차 시대'

환경친화적인 전기차가 자동차 업계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부동산 업계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어 주목된다. 건물과 부지에 전기충전소와 배터리 교환소를 설치하는 등 이미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고 나선 것.


30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의 빌딩소유업체인 글렌우드 매니지먼트는 자신의 소유한 건물 내 주차장에 4곳의 전기충전소를 둘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의 쿨롱 테크노지로부터 매입한 장비들은 한번 충전에 전기차가 4시간동안 움직일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해 준다.

글렌우드의 하워드 하이즈너부 회장은 “현재 사람들은 전기차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킬 충전소들도 필요하다”고 설치 이유를 밝혔다. 글렌우드는 충전소를 추가적으로 설치하기 위해 소유 중인 23개의 빌딩 주차장을 모두 손 볼 방침이다.


오는 9월8일 사무실 건물을 개장을 예정인 부동산업체 에머랄드 그린 역시 전기충전소 설립을 위해 그린빌딩위원회(USGBC)로부터 친환경 건축물(LEED) 승인을 받아놓은 상태다. 뉴욕 배터리 파크 시티에 위치한 알바니즈 그룹 또한 자신의 콘도미니엄에 전기 충전소를 세우기 위해 거주자로부터 의견을 받고 있다.

현재 설립된 전기충전소에는 대부분 1단계 수준인 12O볼트 충전만 가능하다. 하지만 한번 충전에 240볼트가 제공되는 2단계 수준이 되면 충전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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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전기충전소 설치를 전담하고 있는 클룽 테크놀로지는 “몇 년 후 출시된 전기차들은 2단계 정도의 충전소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충전소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암시했다.


전기차를 개발하는 자동차 업체들은 5개의 플러그를 사용하는 SAE J1772 커넥터를 표준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SAE 1772 커넥터는 올해 말까지 출시되지 않을 예정이라 성급히 전기충전소를 세우는 것이 무모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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