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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권교체.."한일관계 큰 변화 없을 것"

일본정치를 연구하는 이홍천 일본 게이오대학교 연구원은 31일 일본의 정권교체에도 "크게 변화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 날 라디오 '이승열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내각이 구성되고 나서 한일관계를 지켜봐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일본 국민들의 표정은?
▲정권교체에 환영하고 있다.

-자민당 패배에 따른 상실감 느끼는 사람은?
▲그렇게 우려하는 분위기는 적다.


-승리 요인은?
▲민주당을 선택했다기 보다 우정민영화에 대한 자민당 심판했다. 선거 이전부터 자민당 불만과 민주당 불안이 있었는데 불만이 불안 보다 컸다.


-자민당에 실망?
▲2006년 이후 세명 수상 교체. 장관들 스캔들. 총선 후 당내분. 자민당 운용능력 한계에 이른 것으로 국민들 판단.


-젊은층 관심도 있었나?
▲투표율은 1.7%느는데 그쳤다. 20대 투표율이 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20대의 투표참가율은 미미한 편이었다.


-민주당 순항하겠나?
▲초창기부터 순조로운 운영은 힘들다. 한국도 첫 정권교체후 운영에 어려웠다. 민주당이 정치인 주도의 정부운영을 밝혔다. 공무원 조직장악에 시간 걸리고, 반발예상된다.


-현지에서는 그같은 저항을 어떻게 보나?
▲경제에서는 정책차이 없으나, 일부 공무원 조직에서 반발. 예산의 조기집행으로 민주당의 예산삭감에 저항하겠다는 움직임. 후생성처럼 예산삭감에 대비한 예산안 마련한 곳도 있다.


-다른 정당의 성적은?
▲이전 보다 달라진 것 없다. 전체 합쳐도 32석이다. 공명당, 공산당, 사회당은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소선거구에서 당선자 없다.


-한일관계는?
▲크게 변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내각이 구성되고 나서 한일관계 지켜봐야 한다.


-일본 정치도 달라졌다고 생각되나?
▲실질적 민주주의로 이행하지 않았나 생각들고, 양당체제 굳어질 것 같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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