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섬강변 전원주택단지";$size="550,334,0";$no="200908291026483563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글 사진 김경래(OK시골 대표)
한강은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나뉜다. 북한강은 북한지역인 금강산 부근에서 발원한 금강천이 남쪽으로 흐르다 강원도 철원에서 금성천과 합쳐진다. 이 물줄기는 화천 휴전선을 거치면서 본격적인 북한강이 시작된다.
평화의댐에서 잠깐 멈춘 물길은 화천읍과 춘천시내를 관통해 가평 남이섬에서 홍천강을 만나 대성리 등의 유원지를 지난 후 양평의 양수리에서 남한강을 만나 한강이 된다.
북한강 상류에서는 아름다운 호반 마을인 화천이 있다. 파로호 주변으로 전원생활 하는 사람들을 많이 찾을 수 있고 땅값도 비싸다.
화천에서 춘천으로 이어지는 강변길을 따라 전원생활 하는 사람들이 많고 특히 춘천을 거쳐 유원지로 유명한 강촌은 펜션들이 많이 들어와 있으며 가평까지 이어진다.
이들 지역은 지난 7월 15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많은 관심을 끄는 지역이 됐다.
북한강의 상류에 있는 호수로 소양호가 있다. 소양호 상류인 인제는 전원생활 하는 사람들이 많고 펜션도 많다. 인제 내린천 주변이 대표적이다. 경관이 수려하고 물이 좋아 깊은 계곡과 산중에서도 전원생활 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양구 서화방면에서 오는 인북천과 설악산 동네인 용대리 북천이 인체에서 내린천과 만나 소양호가 된다. 내린천은 설악산 서쪽 인제에서 시작한다. 주변은 모두 큰 산들로 둘러싸고 있어 깊고 험한 곳이 인제인데 계곡과 약수가 많다.
인제는 동서고속도로 착공으로 인해 앞으로 인기가 좋아질 지역 중 하나다. 지금까지 경관은 좋지만 교통이 불편해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동서고속도로 개통시점이 되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기린면 일대가 대표적이다.
북한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류가 홍천강이다. 유역도 넓고 하류에는 유원지로 형성된 곳들이 많으며 전원생활 하는 사람들도 많다.
홍천 서석면 검산리 미약골 상류에서 발원한 강줄기는 내촌천으로 흐르고 가리산 쪽에서 내려온 또 한 갈래의 물과 합쳐져 홍천강이 된다. 홍천읍에 이르러서는 공작산 수타사 앞을 지나온 덕치천과 합쳐져 홍천읍을 관통해 간다. 이후 오안천, 성동천, 어룡천, 중방천과 합류해 비로소 큰 물줄기를 이루게 된다.
홍천읍을 벗어난 물줄기는 홍천온천이 있는 북방면을 지나 서면 팔봉산에 이르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한껏 뽐낸다. 노일, 개야, 모곡, 마곡리 등을 지나면서 강변은 넓어져 많은 유원지를 만들어 놓고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춘천시 남면 관천리 경계에서 북한강의 청평호로 흘러든다.
상류는 협곡을 이룬 곳이 많아 강폭이 좁고 수심이 깊지만 하류로 내려갈수록 강폭이 넓고 수심이 얕아 주변 터들이 넉넉하다. 물도 차지 않고 넓은 강변으로 인해 수도권 최고의 물놀이터로 손꼽힌다.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 전원주택과 펜션들이 밀집된 마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곳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역이다. 특히 전원생활터로 홍천강변은 강원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다.
홍천 아래로 내려오면서 물길은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남한강 지류의 대표적인 강이 섬강이다.
한강의 제1지류인 섬강은 길이는 103㎞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의 경계를 이루는 태기산에서 발원해 횡성댐을 이룬 후 횡성읍과 원주시를 통과해 삼산천과 만난다. 다시 남서쪽으로 물길을 바꾸어 부론의 삼합지점에서 남한강과 합쳐진다. 섬강에는 금계천·횡성천·원주천 등의 지류가 있다.
섬강은 지정면 간현리 간현유원지 근처에 두꺼비 모양의 바위가 있어 두꺼비 ‘섬’자를 써 ‘섬강’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간현 유원지 주변으로 전원생활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간현은 섬강의 백미다. 상류로 갈수록 산세가 깊어지고 물이 맑아 살기 좋은 마을들이 많다.
대표적인 곳으로 횡성댐 주변의 갑천과 청일지역인데 아직까지는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전원생활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지역이다. 태기산이 감싸고 있어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섬강 아래로 내려오면서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지류가 또 있는데 바로 평창강과 주천강, 동강, 서강 등이다. 평창강은 태기산의 동쪽의 흥정계곡에서 출발해 금당계곡을 거쳐 평창으로 든다. 흥정계곡, 금당계곡 주변으로 전원주택과 펜션이 밀집돼 있으며 주변으로 전원생활 하는 사람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
태기산 남쪽에서는 주천강이 발원해 안흥을 거쳐 치악산 동쪽인 강림과 영월 수주로 간다. 이어서 주천에서 법흥천을 만나 영월 서면에서 서강이 된다. 치악산 줄기인 강림과 수주, 주천 일대로 전원주택과 펜션들이 많다.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에서 진입할 수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다.
서강은 영월 남쪽에서 동강을 만나 남한강이 된다. 동강은 강원도 정선에서 시작된다. 남한강의 발원지인 태백에서 시작한 물은 골지천으로 흐르다 정선 임계를 거쳐 여량 아우라지에서 구절리에서 오는 송천을 만나 정선읍내로 흘러 조양강이 된다.이들 지역은 오지마을로 교통이 좋지 않아 아직은 전원주택들을 찾기 힘들다.
이 물은 기리왕산 앞을 돌아 정선의 남쪽을 거치면서 동강이 되어 영월읍으로 간다. 영월읍에서 가까운 곳을 제외하고는 전원주택을 찾기 힘들지만 깊은 골짜기 강변 마을들은 매우 아름답다. 간혹 펜션도 찾을 수 있다.
영월에 이른 동강은 남쪽에서 서강을 만나 고수동굴 앞을 지나 소백산 기슭에 닿는다. 영월 하동에서 내려오는 옥동천을 만나게 되는데 옥동천의 상류는 김삿갓 묘소가 있는 관광지로 주변에 펜션들이 많다. 영월을 벗어난 한강이 닿는 곳은 단양 영춘으로 매우 한적하고 아름다운 면소재지로 온달관광지가 있어 유명하다. 불편한 교통으로 아직 전원주택들을 찾기는 힘들지만 경관과 전원환경은 매우 좋다.
영춘을 지난 남한강은 단양 가곡을 지나 도담삼봉을 만든 후 단양읍으로 간다. 가곡면 일대는 전원주택과 펜션들이 많다. 이 물길이 닿는 곳이 충주호다. 충주호 주변인 충주와 제천으로 전원주택들과 별장, 펜션들이 많이 들어서 있고 최근 들어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충주와 제천, 단양에 걸쳐있는 충주호는 충주시내를 거쳐 목계에 이른다. 비로소 큰 강폭을 이루어 벌판도 만들어 내는데 소태면 덕은리 원주시 부론면 일대로 전원주택들이 많이 들어서 있으며 전원생활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부론면에서 섬강을 만나 여주-양평으로 들어간다. 양편 양수리에서 북한강을 만나 한강이 되어 서울로 접어든 후 서해로 나간다. 이것이 한강의 대략적인 물흐름이다.
양수리를 기점으로 북한강 쪽으로는 양평-청평-가평-강촌으로 이어지는 라인이나 남한강 쪽으로 양평-여주-원주 부론-충주 소태로 이어지는 라인은 은퇴자밸트로 불릴 정도로 전원생활 하는 사람들이 많고 역사도 오래되었다. 서울과 가까운 곳으로는 별장도 많고 땅값도 비싸다.
최근 들어서는 강을 따라 서울과 수도권에서 좀 더 멀리까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 북한강과 그 지류가 닿는 춘천, 홍천, 화천, 인제 등의 지역과 남한강과 지류가 닿는 원주, 횡성, 단양, 제천, 평창 등의 지역으로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것이 한강 주변의 전원생활 환경 대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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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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