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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출신 음악가 세계 음악협회장에 취임

황경익 교수, 제5대 국제스즈키음악협회장으로 활동…학생, 학부모, 현직 음악교사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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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출신의 음악가가 세계적 권위가 있는 음악단체장에 취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30년 전부터 음악가로 활동 중인 국민대 종합예술대학원의 황경익(58) 교수. 50여 나라에서 수백 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국제스즈키음악협회 제5대 회장으로 지난 7월1일 취임한 것이다.

목원대에서 음악 배워


황 교수가 음악을 접한 건 대학 때부터다. 보문중학교를 졸업, 집안사정으로 외가가 있는 전북 고창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황 교수는 목원대에서 음악을 배웠다.

이후 전주대, 연세대 교육대학원 등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1985년부터는 대전시립교향악단에서 수석 바이올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했고 목원대에선 20여 년 음대 강사로 뛰었다.


황 교수는 아는 사람의 권유로 스즈키음악을 알게 됐다. 통상적인 주입식교육에서 벗어나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악기연주교육을 하는 스즈키음악은 일본출신 바이올린연주자이자 음악교육자인 스즈키 신이치(1898~1998년)씨가 창안한 음악교육법이다. ‘스즈키 교습법’(Suzuki method)으로도 불린다.


그는 1984년 일본에서 스즈키씨로부터 교습법을 전수받았고 스즈키 교사연수책임자와 스즈키협회 아시아협회장도 맡아왔다. 협회는 스즈키교습법을 학생, 학부모, 현직 음악교사들에게 가르쳐주는 게 주된 업무다.


교육 중인 악기는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플롯 등 4가지다.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스즈키교사 교육책임자자격증을 가진 황 교수로부터 배출된 바이올린교사만 400명에 이른다. 첼로, 피아노, 플롯 등에서도 스즈키음악교사들이 100여 명 된다. 이들은 전국 200곳에서 스즈키음악을 보급 중이며 이를 통해 5000여 학생들이 스즈키음악을 배우고 있다.


학생들 중엔 세계 유명 콩쿨에 입상


학생들 중엔 세계 유명 콩쿨에 입상하기도 했고 전국 유명대학에 진학, 음악가로 이름을 알리는 이도 상당수 있다. 2001년부터 아시아스즈키협회장을 맡아온 그는 지난해 10월 총회에서 제5대 회장으로 뽑혀 지난 7월부터 업무를 맡고 있다.


협회는 교사, 학부모 등 국내 회원만 2000여명 된다. 세계적으론 미국, 유럽 등 58개 국에서 수 백 만명이 활동하고 있다. 황 교수는 해마다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주회를 가진 데 이어 교사연수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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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있는 학생들에게 독주회를 마련해 주고 있고 졸업연주회도 진행 중이다. 황 교수는 대전지역 음악계가 활성화될 수 있게 지원해준 정치인들에게 고마움도 나타냈다.


“홍선기 전 대전시장은 2001년 대전에서 대형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줬고 심대평 전 시장도 교향악단을 통해 대전 음악발전의 디딤돌을 놓은 분이다. 지역의 인재를 기르기 위해 예술중학교를 만들어 예술가로 양성했으면 좋겠다.” <디트뉴스24>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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