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공정거래위원장 정호열·검찰총장 김준규 내정";$txt="";$size="137,170,0";$no="2009072815040384353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김준규(54·사진) 신임 검찰총장은 27일 "검찰이 빨리 변할 수는 없다"면서 2년 임기 동안 작은 변화가 지속될 것임을 내비쳤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 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총장 내정 이후 검찰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했는데 일상에서 바뀐 것이 있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총장실에 있던 소파를 어제 빼고 그 자리를 총 10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회의용 탁자로 바꿨다"면서 "이러한 소소한 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결제 단계를 총 3단계로 줄인 것도 대전고검에서 한 것이고 제가 쏟아낸 많은 얘기 중 하나"라면서 "제가 생각하는 변화는 하드웨어 아닌 소프트웨어다. 일하는 사람들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빨리 되지는 않을 것이고 임기 중 제 생각을 쏟아 넣고 그분(검찰 및 직원)들이 받아서 어떻게 반응이 오는지 볼 것"이라며 "성과가 바로 나지는 않으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조직이나 변화를 하면 저항이 생긴다"면서 "10년 뒤에 봤을 때 방향이 맞는다면 저항하는 사람들은 도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또한 수사의 패러다임을 바꿔 검사들이 신사답게 페어플레이 정신을 갖추고 명예와 배려를 소중히 생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사의 기본인 명예를 갖춰 약자에 대해 배려하도록 하겠다"면서 "'우리가 바뀝시다'하면 바뀌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수사를 봐야한다. 수사에 녹아들어가 검찰이 달라졌구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