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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비전] 기업경영 창의적 직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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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비전] 기업경영 창의적 직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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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 놀이방이 생긴다- 놀이방에 들어온 직원들은 상사의 눈치를 볼 필요없이 게임을 하거나, TV를 시청하고, 노래를 부르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맘껏 놀아도 된다. 놀면서 떠오르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시화 시키는 게 유일한 의무지만 이 또한 의무적이 아니며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방법도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창의력을 올려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취지이다.
 
#SK텔레콤의 전직원은 신사업 디자이너이다-
직원들이 1매 분량의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센터(BIC)에서 검토한 후 경영층이 평가해 사업으로 추진하는 절차를 밟는다. 사업이 결정되면 이를 제안한 직원에게 직급에 상관없이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기는 등 파격적인 인사상 대우를 해줄 방침이다.


#삼성도 자유롭게 휴가를 쓴다-관리의 삼성으로 불리는 삼성도 올해부터 여름휴가를 눈치보지 않고 충분히 향유하고 있다. CEO들이 먼저 나서 보통 일주일을 다녀왔고 직원들도 떳떳하게 장기 휴가원을 내는게 일상화됐다. 특히 제일기획은 직원들이 시간적 여유를 갖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휴가제'를 실시해 오지 탐험, 단기 연수, 세대 연구 등 개인별로 경험하고 싶은 테마를 골라 2주에서 최대 2개월까지 세계 각지로 떠나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휴가기간 공연 관람 비용과 도서 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아이디어 버케이션'을 실시했다.

IMF 파고를 넘고 지난해 9월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간 국내 대기업들에 최근 뚜렷한 변화의 모멘텀이 포착되고 있다. 대기업의 특성상 소수에만 쏠려있던 '경영'이 소프트하며 창의적인 마인드를 가진 직원들에게 전이되는 과정에 진입한 것.그 변화는 조용하면서도 신중한 양상이다. 그렇지만 종전처럼 전시효과성 생색내기가 아니라 기업문화의 툴이 되면서 시스템화 되는 추세다.


무한경쟁 시대는 어쩔 수 없이 '속도와 도전'이 절대 가치가 될 수 밖에 없다. 빠른 성장과 수익창출을 지상과제로 하다보니 자연스레 오너의 의지나 전통적인 경영층의 리더십에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의 상황을 보자. 승자의 저주나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는 과신 등 대기업 스스로가 쳐놓은 '덫'에 빠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진 것.

그동안 우리는 세계적으로 굴지의 기업들이 명멸하는 것을 숱하게 봐왔다. 딱 한번 일지라도 오너나 경영진의 무분별한 시도로 인해 엄청난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사례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경직된 조직문화와 생존 키워드가 소수에게만 집중됐기 때문이다. 그들에겐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자만이 콘크리트처럼 단단하게 고착된 것을 몰랐을 뿐이다. 오너의 집착과 전문경영인의 무분별한 과감성에 기업생존은 항상 줄타기 처럼 위태했던 것.


그나마 오너십과 전문경영인체제에대한 갑론을박만 있어왔다. 마치 전문경영인이 맡으면 기업 생존이 담보되는 것으로 착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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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일련의 위기 과정을 겪어오면서 국내 대기업들은 서서히 기업생존의 키워드가 무엇인지에대한 답을 구해 가고 있는 셈이다.오너나 스마트한 전문경영인, 전문가의 손에 기업의 생존이 좌우되는게 아니라 조직 구성원의 역량에 달린 것으로. 열린 기업문화는 더이상 기업경영의 액세서리가 아니라 메인 컨셉으로 떠올랐다.


기업은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감수해야 한다. 창조경영은 위로부터가 아닌 아래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대기업들은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타이트하게 아래로부터의 혁명 불꽃을 지피고 있다. 대한민국 기업은 위기를 넘을때마다 한단계씩 레벨업을 하고 있어 경외스럽기 까지 하다.




김영무 부국장 겸 산업부장 ymoo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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